는 e 사업의 6 단계를
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, 경영에 있어서 인터넷 활용을 다음 6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.
- 제1단계: 온라인에 발을 들여 놓는다. - 기업이 웹페이지를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.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실제로 체계화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. 검색 엔진도 없고, 그저 상품에 대한 정보만이 나열되어 있을 뿐이며, 현재 주가와 연게되지도 않고, 기업 내에서 커뮤니케이션할 방법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.
- 제2단계: 체계화된 웹사이트 - 이제 웹사이트가 어느 정도 체계화되었다. 키워드로 검색 엔진을 통해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으며, 기업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. 기업 내부에서 메시지 교환이 가능한 상태이다.
- 제3단계: 전자상거래 시도 - 기업이 정보, 상품 등의 온라인 판매를 시도한다. 하지만, 시스템이 인터넷의 실제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지 않은 상태이다. 시스템의 속도가 느리며, 비용이 많이 들고, 보안이 보장되지 않는다. 기업의 뒷단 (back-end) 시스템들을 연결할 수 없다.
- 제4단계: e비즈니스 실행 - 웹사이트가 기업 인트라넷의 레거시 (legacy) 시스템과 직접 연결되어 내부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정보를 복구할 수 있으며, 고객 및 거래 업체간 데이터 전달에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다. 이 단계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,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거두기 시작한다.
- 제5단계: 전면적 e비즈니스 - 칩을 내장하기만 하면 어떤 장치 (휴대전화, 자동차 등)를 사용해서도 e비즈니스 업무를 볼 수 있으며, 다른 데이터에 접속하거나 필요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.
- 제6단계: 하나의 세계, 하나의 컴퓨터 - 칩을 내장한 모든 장치들이 상호 연결되어 거대한 정보 자원을 만들어낸다. 칩 내장 장치들은 객체 지향 수준에서 모든 유형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. 애플리케이션은 이런 장치들에 걸맞게 바뀔 것이다. 사용자는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굳이 알 필요가 없게 된다.
이상은 심원한 통찰력으로 운영자의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새롭게해 준 Daniel Amor의 e-Business (R)evolution [정보문화사, 2000]에서 발췌한 것이다. 현재,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2단계와 제3단계 사이에 있으며, 제4단계로 발전해가고 있다. 운영자는 제4단계 이후의 전면적 컴퓨팅 (pervasive computing)이 구현될 시대의 인터넷 기술, 마케팅, 산업동향 등 폭넒은 분야에서 네티즌들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.